새로 개설된 해변순환도로는 묵호항 인근을 시작으로 어달해변과 대진해변, 노봉해변, 마지막으로 동해시내 최대 해수욕장인 망상해변으로 이어지지는 해안드라이브 코스로 차량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. 동해안의 푸른 전경과 함께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일출로라는 이름이 지어졌다. 자전거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이 해안도로는 자전거길이 개통되어 있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거운 여행이 되는 레저 활동지로도 유명하다. 해안도로 뒤편으로는 동해안을 내려다보며 바라볼 수 있는 어달산이 있고, 정상에는 동해안을 노략질하던 왜구를 감시했던 강원도 기념물인 어달산 봉수대가 있다.

‘어달해변’은 북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망상해수욕장부터 인근 노봉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으로 길게 연결되어 있는 동해시의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. 해수욕장의 해안선을 따라 묵호항까지 해변도로에는 횟집이 늘어서 있어 횟집타운을 형성하고 있다. 여행 후 ‘어달해변’ 인근의 4km가량 즐비해 있는 횟집타운의 싱싱한 먹을거리는 바닷가의 정취를 한결 북돋아 주고 있다. 횟집명소거리로 불리고 있으며, 이 거리는 어촌 풍경이 한눈에 느껴지는 곳으로 도시풍의 현대적인 카페와 어우러진 해안을 따라 자리잡고 있다. 묵호항과 대진항을 연결하고 있기도 하며, 2006년에 강원도로부터 ‘아름다운 간판’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깔끔하고 멋진 관광명소거리로 거듭나고 있다.

또한 인근 어달항을 찾게되면 초입부부터 타일로 만들어 낚시대를 든 사람의 모습이 담긴 입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. 어달항이 낚시의 명소로 유명하기 때문이다. 정겨운 모습의 바다낚시배, 일명 통통배를 이용한 바다낚시는 물론 방파제에서도 짜릿한 손맛과 함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. 주로 가자미가 많이 잡히고, 항구에 나가기만 하면 언제든지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배가 준비되어 있어 낚시꾼들도 많이 찾는다.

푸른 바다와 멋진 선박이 어우러지는 어달항의 모습을 감상하며 항구 양 끝에 위치하는 어달항등대까지 방파제를 따라 산책하기에도 좋다. 시원한 바람과 함께 등대에 도달하고 나서, 멋진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항구의 모습을 등대와 함께 사진에 담으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.